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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완전한' 올림픽 아니면 '연기' 할 수 있어

  • 보도 : 2020.03.23 16:36
  • 수정 : 2020.03.23 16:36

일본, '팬데믹' 시국에 '완전한 올림픽' 바래
선수와 관중 부족하면, '연기'가 선택지
많은 국가와 선수들이 연기 요청해와
이미 연기로 기울어, 방송권 등 다른 이슈를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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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총리가 직접 올림픽 '연기'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주부터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을 계획대로 개최할지 연기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여러 나라의 선수들과 올림픽 위원들이 연기를 요청해와 '올림픽 개최' 논란이 커져왔다.

올림픽 개최에 관해 어떤 언급도 없던 아베 총리가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직접 밝히고 나섰다고 니케이 아시안 리뷰가 오늘(2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3일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코로나19로 인해 '완전한 형태'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없다면, 올림픽 연기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지난 21일 국제올림픽 위원회와 논의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국제올림픽 위원회의 결정이 내가 이전에 말했듯이 '완전한 형태'로 열리는 게 아니라면, 올림픽 개최를 '연기'하는 결정을 내려야 할 수 도 있다"고 말하며 "단, '취소'는 선택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이번 하계 올림픽에 자국의 선수를 보내지 않을 것이며 1년 연기를 촉구했다. 호주 올림픽 위원회는 선수들이 2021년에 열릴 올림픽을 준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지난 주 화요일(16일), 국제올림픽 위원회는 비정기적인 화상회의를 국제 스포츠 연맹, 각 국가 올림픽 위원회, 선수대표들과 했으며 모든 관계자들이 예정대로 여름에 개최하자고 재차 확인하고 '합의'까지 했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계획에 없던 회의를 다시 연 것.

계획하지 않던 회의가 잇따라 열리는 이유는 선수들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이동 제한'과 '훈련시설 폐쇄'로 충분히 훈련할 수 없다는 선수들의 거센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것 으로 보인다.  

올림픽을 연기하자는 요구는 미국과 영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브라질에서도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서베스찬 코 국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올림픽 개최 결정은 매우 빠른 시일 내에 나와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어떤 비용이 들더라도 선수 안전을 희생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14,704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는 지난 일요일(22일) 하루에만 651명이 사망했으며, 가장 많은 날엔 793명이 사망했다. 중국 3,261명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낸 이탈리아는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산업시설을 폐쇄했으며 민간과 공공기관 사무실도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 

미국은 시민들에게 해외여행 하지 말 것을 권고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주민 4천만명에게 자택대피령을 내렸다.

일본도 이런 분위기를 받아드리고 있다.

일본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아마도 국제올림픽 위원회는 연기 쪽으로 기울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미 연기 논의를 지나) 방송권 문제나 다른 이슈를 논의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흐 국제올림픽 위원장은 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 될 것이라고 계속 말했으나, 지난 주 목요일에 뉴욕타임지와 한 인터뷰에서 "다른 시나리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어느 정도 심경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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