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통과 8시간 만에 2차 언급...급변한 상황 1차에 반영 못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2차 추경 검토를 주장했다. 1차 추경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8시간만에 나왔다.지난 3월 8일 추경 관련 발언하는 이 위원장 (사진=더팩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18일 "2차 추가경정예산도 신속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밤 11시께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불과 8시간 만에 다시 2차 추경안을 요구한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난 오전 7시 국회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당과 정부는 신속히 2차 추경도 검토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어제 11조 7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이제 정부는 당장 힘든 분들께 예산이 신속하게 전해지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면서 "지원시기를 놓치는 일도 없어야 한다. 기존 절차나 심사를 단순화할 것은 과감하게 단순화해 달라"고 일선기관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2차 추경 검토와 관련,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했으나 (1차)추경에는 그것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한 만큼 당과 정부는 신속히 추가 대책에 돌입하고 2차 추경도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1조7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예산으로는 급변하는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민주당에서 주장해온 총액 6조원 규모 이상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것으로 보인다. 미래통합당은 총선용 선심성 예산이라고 맞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