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튜브
국내소비자들은 같은 값을 주고 더 성능이 떨어지는 갤노트10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삼성전자의 수익을 위한 희생양이 되고 있다.
유튜브 계정 게리 익스플레인(Gary Explains)가 갤노트10 스냅드래곤855(SD855) 버전과 엑시노스9825 버전에 대해 10개 항목에 대해 비교 속도측정을 실시한 결과 전체 테스트 결과에서 엑시노스 모델이 20초6이나 느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임지:유튜브
속도측정에 사용한 10개 항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3만2천개의 숫자 정렬,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측정을 위한 사진에 대한 블러(Blur) 실험, 2048 자바 스크립트, CPU중앙처리장치)와 GPU, 캐시의 동시 성능측정을 위한 블룸(Bloom, 개화) 테스트, SQL 테스트 등이다.
여기에 CPU, GPU 및 메모리의 동시 작동 성능을 측정하는 큐브(6면체 변형) 테스트, 프레임 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슈팅게임, 6만5천개의 숫자를 오름차순으로 정렬하기 위한 16 스레드 테스트, 유니티(Unity)가 제작한 3D게임, 압축 테스트도 추가했다.
이들 테스트는 나열된 순서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소요된 전체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10개 테스트를 모두 마치는데 엑시노스 버전은 1분50초9, SD855버전은 1분30초3이 소요돼 SD버전이 20초6 빨랐다.
개별적인 속도를 보면 CPU는 SD855가 3.5초 빨랐지만 GPU는 14.7초나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이는 GPU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로 퀄컴이 사용하는 아드레노 GPU가 삼성전자의 Mali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몇 년 전 컴퓨팅 성능에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SoC(시스템온어칩)은 퀄컴의 프로세서에 비해 우수하다고 평가된 반면 말리 GPU는 뛰어난 설계를 가진 아드레노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 결과는 GPU뿐만 아니라 CPU 성능까지 삼성전자가 퀄컴에 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엑시노스 버전이 국내 중심으로 판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소비자들은 같은 비용을 들여 성능이 뒤처지는 기기를 구매하는 '호갱'이 되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