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하는 대통령 내외
문재인 대통령은 6박8일간의 북유럽 3개국 국빈방문을 위해 9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9일 오후(현지시간) 6박 8일간의 북유럽 3국 순방 일정 첫 방문국인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1일까지 2박 3일간 핀란드에서 머물면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 안티 린네 총리 등 지도자들과 만나는 등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금번 핀란드 방문은 '스타트업 선도국가'인 핀란드와 문재인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혁신성장과 관련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10일 오전 니니스퇴 대통령 주재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간 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오후에는 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를 방문한다. 저녁에는 니니스퇴 대통령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1일 안티 린네 신임 총리와 회담하고, 이어 국립묘지 헌화,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핀란드 주요 원로지도자들과 면담하는 것으로 첫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지난 7일 순방 일정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이번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1973년 수교 이후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라며 "혁신 스타트업 선도국인 핀란드와 혁신 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5G, 6G 차세대통신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우리 대통령으로는 2006년 9월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핀란드를 국빈 방문한 것이 첫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