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인도 주력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원 플러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성공적인 데뷔를 통해 지난 3개 분기 동안 원 플러스에 내줬던 1위 자리를 4분기 만에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S10시리즈는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와 같은 다양한 카메라 센서와, 인피니트-O 디스플레이, 울트라 소닉 지문 인식, 무선 충전공유 등의 특화된 기능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원 플러스가 프리미엄 부문에서 2위로 물러나기는 했지만 출시 이후 베스트셀링 자리에 올라 있는 원 플러스 6T가 1분기에도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했으며 삼성전자를 불안케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고가의 삼성 S10 시리즈와 원 플러스 6T의 성공은 인도시장이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사용자들이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휴대폰으로 교체하면서 이전보다 고사양의 높은 가격대 제품으로 이전하는 경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할부 제도 활성화는 가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제조사들은 바이 백, 보상판매 등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에 민감한 인도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인도 프리미엄 시장은 삼성전자와 원플러스, 애플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가운데 화웨이도 메이트와 P시리즈로 인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한편 아이폰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인도 프리미엄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하지만 향후 인도 생산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약 20%의 수입 관세가 줄어들면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판매증가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