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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018년 경영실적]

⑩ 은행, 작년 충당금 8708억 더 쌓아 16.5조…산은 4조 넘어

  • 보도 : 2019.04.12 09:37
  • 수정 : 2019.04.12 09:37

한국씨티은행 대손충당금적립률 200% 육박, 외국계 높아
수협은행 대손충당금적립률 157%…전북은행 65%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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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 18개사,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들이 부실채권 가운데 회수하기 어려운 채권에 쌓는 무수익여신산정 대상기준 제충당금 규모가 지난해 16조원을 넘어섰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은행들의 무수익여신 산정대상 기준 제충당금 총계가 16조4802억원으로 전년의 15조6094억원에 비해 8708억원(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무수익여신은 부실대출금과 부실지급보증금을 합친 개념으로 금융기관이 빌려준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어렵게 된 부실채권을 말한다. 연체 대출금이나 회생절차에 들어간 대출금 등이 포함된다.

국내 은행들의 평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말 112.95%로 전년의 90.65%에 비해 22.30%포인트 높아졌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는 평균에서 제외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무수익여신산정대상 제충당금 총계를 고정이하 여신으로 나눈 백분율이다.

은행의 대출 건전성을 나누는 기준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단계로 분류되는데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을 고정이하로 분류한다. IMF(국제통화기금)에서는 고정이하의 여신을 NPL(부실채권)로 간주한다.

고정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이지만 담보가 있어 회수가 가능한 경우로 대출처의 신용상태가 악화돼 상당한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대출금이다.

회수의문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 1년 미만이면서 대출처의 채무상환 능력이 현저하게 악화돼 채권회수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한 대출금 중 회수예상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을 가리킨다.

추정손실은 연체기간 1년 이상으로 대출처의 상환능력이 심각하게 나빠져 손실처리가 불가피한 대출금 중 회수예상금액을 초과하는 부분이다.

시중 은행 가운데 충당금을 많이 쌓아놓은 곳은 KDB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은 지난해말 충당금 규모가 4조2611억원으로 전년의 4조1421억원에 비해 1190억원 증가했다. 산업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82.71%로 전년보다 13.16%포인트 하락했다.

산업은행의 충당금이 많은 것은 부실화된 계열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충당금 규모가 늘어나면 받지 못할 금액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 산업은행은 충당금 규모를 늘렸지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하향조정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가장 높은 곳은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이다. 한국씨티은행의 지난해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97.93%로 전년의 146.61%에 비해 51.32%포인트 높아졌다. 제충당금 총계는 323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222억원 늘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말 제충당금 총계가 1조5992억원으로 전년의 1조4478억원에 비해 1514억원 늘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2.31%로 전년의 99.67%에 비해 22.64%포인트 높아졌다.

IBK기업은행은 제충당금 총계가 2조5117억원으로 전년의 2조2092억원에 비해 3025억원 늘었고 대손충당금적립률도 92.11%로 전년의 83.58%보다 8.53%포인트 증가했다.

NH농협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1조797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39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93.67%로 전년보다 15.12%포인트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1조5173억원으로 전년보다 1425억원 늘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1.79%로 전년대비 27.76%포인트 늘었다.

KEB하나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1조1141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91.52%를 나타냈고 우리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1조4121억원, 119.42%를 보였다.

부산은행의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각각 5401억원과 91.34%를 기록했고 대구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2927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87.76%를 나타냈다.

SC제일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3172억원, 184.13%를 보였고 경남은행은 각각 2932억원과 85.73%에 달했다.

수협은행은 충당금 총계가 2617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156.61%를 나타냈고 광주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1047억원, 92.90%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충당금 총계와 대손충당금적립률이 각각 647억원과 65.11%를 보였고 제주은행은 충당금이 239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이 102.19%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과 케이뱅크는 충당금 총계가 각각 322억원, 143억원에 달했고 고정이하여신이 적은 규모이어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각각 266%, 170%를 보였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지난해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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