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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통령' 선거 D-8, 마지막 공개토론…"선거 열기 후끈"

  • 보도 : 2019.02.20 14:39
  • 수정 : 2019.02.20 14:39

"최저임금 동결·탄력근로제 1년 확대" 한 목소리
28일 정기총회서 현장 온라인투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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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선거 후보자 제3차 공개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후보자들. (왼쪽부터 기호 순)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김기순 중기중앙회 선거관리위원장,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뽑는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5명 후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중기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3차 서울·수도권·강원지역 후보자 공개토론회는 후보 5명이 소견발표를 통해 공약을 제시한 뒤 언론사 공통질문에 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개토론회에선 ▲기호 1번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기호 2번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기호 3번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기호 4번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기호 5번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까지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한 공약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탄력근로제 합의 환영하지만… 1년 확대 추진"

소견발표에 이어 중소기업의 현안 문제를 두고, 후보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들은 중소기업계의 근간을 이루는 최저임금 인상과 탄력근로제 등을 놓고 견해와 실천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후보자들은 침체된 중소기업 환경을 살리기 위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을 경계하고, 업종·규모별로 추진하자는데 공감대를 같이했다. 또 지난 19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합의한 탄력근로제 6개월 확대 안에 대해선 환영하면서도 최대 1년까지 탄력근로제를 확대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재한 후보는 "경사노위에서 탄력근로제를 6개월로 잠정합의했지만, 이 문제에 대해 1년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장을 다녀보니, 플라스틱 공장 같은 경우 1년 365일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면 생산을 못하는 구조"라며 "정부와 국회에 이 같은 답답함을 반드시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회장에 당선되면)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 활력위원회를 만들 것을 건의해 중기중앙회 현안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대기업의 무자비한 중소기업 업종침해를 반드시 막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기문 후보는 "노동 현안문제는 법으로 정해져 있어 해결책을 내기 쉽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뿌리 산업을 비롯한 24시간 일을 해야 하는 업종에 있어선 현행 탄력근무제가 부족한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면서 "탄력근로제를 1년으로 확대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동결 내지 최저로 인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대철 후보 역시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은 악법중의 악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그는 "경기가 활성화 될 때까지 최저임금은 동결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이후 2~3년 주기를 둬 점차 인상하는 방안과 외국인에게는 차등 적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국회입법 조치 등 실질적인 활동방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재광 후보는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 방향은 공감하지만 속도를 조절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중소기업이 현실적으로 버틸 수 있을 때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 현재는 동결해야 하는 시기"라며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하청을 받고 있음을 전제할 때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 이 내용이 관철되지 않으면 중기중앙회도 노동계와 같이 맞불을 놓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재희 후보는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중소기업은 이익에서 손실로 전환되고, 도산으로 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며 "중소기업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입법화를 통해 문제해결을 관철 시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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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중기중앙회 출입 기자단 초청, '제26대 중기중앙회 후보자 공개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중기중앙회 정회원과 협동조합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 진행됐다.

해외수출 확대 방안 두고선 의견 엇갈려

후보들은 침체된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해외수출 문제에 대해서도 각자의 해법을 제시하는 공약을 내놨으나, 구체적인 방법론은 제각각이었다.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방안 및 새로운 해외거점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김기문 후보는 "해외시장에 대한 한국 수출실태를 보면, 우리나라 제조업의 90%가 내수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내수가 침체에 들어서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수출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A사무소나 호치민 사무소가 중요한 것이 아닌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기중앙회 오피스를 개설할 계획에 있다"고 발표했다.

반면 주대철 후보는 우리나라는 수출주도형 국가지만 수출에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주 후보는 "해외에 거점 사무실을 확대하고 개설하면 무엇 하겠나. (오히려) 전시판매장을 만들어야한다"면서 "흩어진 지원체계를 중기중앙회로 일원화 시키는 것은 물론 코트라와 수출입은행도 중기벤처부로 편입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재광 후보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이 경쟁력이 있는지 분석이 우선이다. 호치민과 LA에 있는 현지 사무소가 얼마나 중소기업에 혜택이 있는지 따져 폐쇄까지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중기중앙회 내 해외시장개척팀을 둬 전문가 의견 등 성과평가 후 진정으로 필요한 거점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중앙회 선거는 오는 28일 중기중앙회 정기총회에서 현장 온라인투표로 치러진다. 중기중앙회 정회원 협동조합 조합장 560여 명 중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새 회장에 당선되며, 1차에서 과반을 얻지 못하는 경우 1,2위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중기중앙회장에 당선되면 약 355만개 중소기업의 대표자로 4년 임기를 보장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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