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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中企중앙회장 선거전…'중통령' 놓고 4∼6명 각축 예상

  • 보도 : 2019.02.06 08:22
  • 수정 : 2019.02.06 08:22

7∼8일 후보등록·9∼27일 선거운동·28일 정기총회서 선출

중소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중소기업중앙회의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전이 7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임기 4년의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경제 6단체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인을 위한 자리이다.

6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외 경기 악화, 급격한 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 여건이 만만치 않아 이번에야말로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발로 뛸 중소기업인이 회장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간 선거운동 거쳐 28일 새 회장 선출
 
제26대 중기중앙회장 선거에 나설 후보 등록일은 7∼8일 이틀이다. 9일부터 27일까지 선거운동이 펼쳐지며, 28일 중기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실시되는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새 회장으로 당선된다.

중기중앙회 회원(조합 기준)은 7만2천개에 이르나 회장은 중앙회에 가입해 회비를 내는 정회원 협동조합 조합장 560명이 간선 투표로 뽑는다.

'중소기업인들의 대통령'이란 의미에서 '중통령'으로 불려온 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다.

그러나 부총리급 의전을 받고 대통령의 공식 해외 순방에도 동행한다. 중기중앙회가 최대주주(32.93%)인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처우가 이렇다 보니 선거 때마다 금품·향응 제공이나 불·편법이 만연하고 후보자들이 사익 추구나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많았다.

최근까지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드러낸 예비 후보는 4∼6명 정도였다.

중기중앙회 부회장 중에서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 등 3명이 회장 도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의 재도전도 예상되고 있다.

이미 두 차례 8년간 중기중앙회장을 지냈던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과 박상희 미주철강 회장도 다시 나설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격 큰 상장사 오너들 출사표 던질 듯

이들 잠재 후보 중에는 수십억∼수백억원대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상장기업 오너들도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기문 회장이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제이에스티나 지분(20.69%) 가치 평가액은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318억원 정도다.

이재광 대표가 보유한 코스피 상장사 광명전기 주식(14.99%) 재산 가치는 206억원 정도로 평가된다. 법인인 광명전기와 광명에스지가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피앤씨테크 주식 가치는 204억원 수준이다.

최대주주 원재희 대표는 부부 합산으로 프럼파스트 주식 83억원어치(25.33%)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상장사는 기업 규모 등 측면에서 다수 중소기업과 비교해 체급이 큰 편으로 분석된다. 2017년 중소기업 평균 매출(통계청 잠정 기준)은 27억원이었다.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에스티나는 3년 평균 매출이 1천500억원이 넘는다.

제이에스티나는 작년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7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서 "중소기업 해당 사항 없음"이라고 기재했고, 2016회계연도 사업보고서상에는 "법인세법 시행 규칙상 3년 유예를 거쳐 2014년에 중소기업을 졸업했다"고 명시했다.

광명전기는 자체 체급은 중소형급이나, 전체 출자구조를 보면 단순하지 않다.

이재광 대표가 광명전기 최대주주(14.99%)로 있고, 이 회사가 피앤씨테크(29.62%)를 지배하는 구조다. 광명전기의 2017회계연도 사업보고서상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최근 3년 평균 1천억원에 육박한다. 종속회사는 두 곳이지만, 추가 출자 관계사가 피앤씨테크 등 6개다.

프럼파스트의 2017년 기준 연결 매출은 48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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