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DA디벨로퍼
삼성전자가 '브라이트 나이트(Bright Night)'라고 부르는 구글 카메라의 '나이트 사이트 모드(Night Sight mode)'와 같은 자체 버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 세계적으로 490만 명의 회원을 가진 수를 가진 윈도우 모바일과 폰 및 안드로이드 폰 커뮤니티 사이트 XDA Developers(디벨로퍼)는 삼성전자의 최신 안드로이드9.0 파이 원 UI(One UI) 베타버전 APK(안드로이드 응용 프로그램 패키지)에서 '브라이트 나이트(Bright Night) 파일을 발견해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XDA 회원이 갤럭시 노트9용 안드로이드 파이 9.0 원 UI(유저인터페이스) 빌드에 포함된 '삼성 카메라 APK(Samsung Camera APK)'의 디컴파일(decompile)을 통해 다른 카메라에 들어있는 야간 기능과 유사한 파일 문자열을 찾아냈다.
2018년 스마트폰 카메라의 가장 혁신이라 부를 수 있는 부분은 저조도 촬영 기능이 크게 향상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원플러스(OnePlus)의 나이트스케이프(Nightscape), 샤오미의 나이트 씬(Night Scene), 아너(Honor)의 슈퍼 브라이트 모드(Super Bright Mode), 화웨이의 나이트 모드(Night Mode) 등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대부분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해 가장 밝은 한 장의 사진으로 결합해 일반적인 저조도 이미지에 비해 보다 해상도는 높지만 과다노출은 낮추되 LED 플래시에만 의존하지 않는 방식을 취한다.
삼성전자의 원UI 파일에 있는 브라이트 나이트(Bright Night) 역시 정확하게 이러한 기술과 일치한다. 물론 이러한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가 언제 출시될 것인지 100%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2월 공개예정인 갤럭시S10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러한 기능은 최신 모델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유저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9의 씬 옵티마이저(Scene Optimizer)도 유사한 과정을 거쳐 S9 및 S9플러스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S9에 처음 도입된 슈퍼 슬로우 모션(Super Slow Mo)은 업데이트를 거쳐 S8에도 도입된 사례가 있다. 따라서 출시와 동시에 이 기능이 탑재되지는 않더라도 업그레이드를 거쳐 S10에 반드시 지원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