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19일 실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9일 실시된다 [사진: 유은혜 의원 페이스북]

국회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유은혜 의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19일 실시할 예정이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간사간 협의를 거쳐 인사청문회 일정을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이찬열 교육위 위원장은 "경과보고서 채택여부는 인사청문회 이후 별도로 여야간사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정부 2기 개각 차원으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하지만 후보자가 발표된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유 후보자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이 5만 명을 넘은 상태다.

유 후보자는 현재 자녀 위장전입 의혹, 교육공무직원의 교사채용 법안 발의, 피감기관 시설사용 논란 등에 휩싸여 있으며 본인은 "논란들이 사실은 맞지만 기피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의 해명에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의 지명철회 요구는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유 후보자를 낙마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 후보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은 유 후보자의 해명과 함께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거 현역의원이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는 없었다. 따라서 이번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현역 불패 신화'가 깨질지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