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집사 김백준 <사진: 더 팩트>
'MB 집사'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보석으로 석방됐다. 김 전 기획관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2일 CBS 노컷뉴스는 법조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가 이날 김 전 기획관에 대한 보석(보증금 등을 내건 석방) 청구를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2008·2010년 두 차례에 걸쳐 국가정보원에서 모두 4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 2월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9일 김 전 기획관 측은 "피고인이 인지능력이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으며 같은달 24일 보석을 신청했다.
재판부 역시 앞으로 재판정에서 확인해야 할 사실 관계가 더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