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운데). (사진=김용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각종 의혹을 언급하며 "직접 사퇴 결심을 하라"고 압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장은 피감기관 돈으로 출장을 가고 동료의원이 아무도 없는 단독 출장에 이례적으로 여비서를 동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한국당은 뇌물성 갑질 외유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것"이라며 "그가 지난 19대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로서 한 일을 다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를 향해선 "갑질 전문가를 낙하산으로 보내는 게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정의와 공정이냐"며 "스스로가 적폐인 김 원장이 금융적폐를 청산한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검증을 제대로 하는 것이냐. 왜 이렇게 참여연대 출신에 관대하냐"며 "사기 혼인신고가 들통나 낙마한 안경환(법무장관 후보자), 표절과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받았던 김은경 환경부 장관 모두 참여연대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또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등을 역임한 조국 민정수석을 겨냥해선 "민정수석 자신이 참여연대 출신이라 그런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