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기식 금감원장 내정 소식에 "무차별 낙하산 투하" 비판

◆…바른미래당,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내정 비판. [사진: 김용진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기식 전 의원이 내정된 것을 두고 바른미래당이 "무차별 낙하산 투하"라고 비꼬았다.

30일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기식 전 의원을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 제청한 것은 청와대 친문인사의 낙하산 투하"라며 "과거 어떤 정권도 이렇게까지 전문성을 무시하는 낙하산 인사를 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평생을 시민운동에 투신한 김기식 전 의원을 금감원장으로 꽂은 것은 친문인사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전문성 따위는, 금융시장 혼란으로 피해 입게 될 국민 따위는 신경쓰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김기식 전 의원의 금감원장 낙하산 투입으로 금융시장의 자율성이 사라지고 규제 일변도의 야만스러운 칼춤을 추는 금감원만 보이게 될 것이 우려된다"며 김 전 의원에 대한 임명 제청 철회를 주장했다.

앞서 청와대는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