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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 바퀴 개념 통째 바꿀 'e-Corner 모듈' 공개

  • 보도 : 2018.01.11 09:00
  • 수정 : 2018.01.11 09:00

CES2018서 기술 발표…2012년까지 개발
바퀴에 지동·조향·현가기능 담아…차 성능 디자인 혁신 기여
      

e-corner

◆…현대모비스 CES2018에서 e-Corner 모듈을 공개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구동과 제동, 조향, 현가 기능을 하나의 바퀴 안에 심은 친환경 e-Corner모듈 기술을 공개하고 오는 2021년까지 개발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10일(현지 시각) CES 2018에서 기술 발표회를 열고 신개념의 바퀴모듈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측은 "이 모듈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처럼 별도의 엔진과 드라이브샤프트 등의 구동관련 기계장치가 필요없는 시스템으로 자동차산업에 많은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듈은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맞춤형 차량을 생산할 수 있게 하여 전통적인 자동차 생산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바퀴 안에 차량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능이 다 들어가 있어 전폭과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축간 거리)를 조정해 차량 크기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의 혁신도 기대된다. 이 모듈을 사용하는 차량은 차체 디자인을 제약하는 엔진과 파워트레인등의 기계적 장치가 사라지기 때문에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e-Corner모듈 시스템은 인휠모터, 전동브레이크, 전동조향, 전동댐퍼(e-Damper) 등 4가지  핵심 기술로 구성된다. 이 회사는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관련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인휠모터는 차량 바퀴 내부에 구동모터를 장착해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시스템이며 전동 브레이크는 유압이 아닌 모터의 힘으로 제동력을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전동조향장치는 운전자가 핸들링을 하면 조향각 등을 센서가 인지해 전기 신호를 내보내고 이를 통해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전동댐퍼는 주행 중 상하 진동을 흡수하고 주행 상황에 따라 차량 높이를 조절하는 장치이다.

이번 발표회에서 원격주차지원과 자동발렛 주차기술 개발계획도 발표했다. 원격주차지원은 운전자가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자동으로 주차하는 기술로 올해 초 양산할 예정이다. 

이보다 더 진화한 자동주차 기술이 자동발렛주차이다. 자율주차나 완전자동주차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 운전자나 탑승객이 백화점이나 마트, 식당 등 원하는 목적지 입구에 내리면 차가 스스로 지상이나 지하 주차 공간으로 이동해 주차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중장기 기술 비전과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연구개발 투자 계획도 밝혔다.

고영석 연구기획실장(상무)은 “그동안 부품 매출의 7%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는데 오는 2021년까지 이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전체 연구개발비 중 50%는 자율주행 센서와 지능형음성인식, 생체인식 등 정보통신(ICT)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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