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실제 구동 중인 실물 및 더미 사진 대량 유출

공개를 한 달여 앞둔 삼성전자의 차기 갤럭시S9 플러스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실물 및 모형(더미) 사진이 중국 웨이보를 통해 유출됐다.

중국의 유명 디지털 블로거로 알려진 D-Park는 3일 자신의 웨이보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9 플러스 실물을 입수했다며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과 실제 구동중인 화면을 공개했다.

그는 “곧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삼성 갤럭시S9 플러스 실물을 심천 화창에서 입수했다”면서 “성능은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자인은 후면을 제외하고는 S8과 다른 점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이미 유출된 다른 것들과 거의 유사한 형태로 단지 실제 화면이 구동되는 모습까지 촬영됐다는데서 차이가 있을 뿐이며 이는 S9 실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한편 일부 모형(더미)의 경우 삼성전자가 아닌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업체에서 만든 것으로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공장을 통해 유출된 사양과 디자인대로 제작되기 때문에 실제 공개될 모델과 동일한 경우가 많다.

S9 시리즈의 디자인과 도면은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이 유출됐지만 실제 구동되는 화면을 촬영한 사진이 유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이번에 유출된 사진은 곧 공개될 실물을 미리 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갤럭시S9 시리즈는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018(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통해 공개될 것이 유력시 된다. 한 달 정도 남겨둔 상태에서 유출된 사진이 실물일 가능성을 높여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 속의 갤럭시S9 플러스는 전작 갤럭시S89 플러스와 전면 디자인은 거의 변한 것이 없지만 후면의 경우 듀얼카메라를 장착하고 지문인식 스캐너가 카메라 아랫부분에 위치하는 정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