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동안 군불만 피우던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X'가 공식 제품 지원페이지에 등장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삼성전자의 제품 지원 페이지(samsung.com/sec/support)를 검색한 결과 지금까지 소문만 무성했던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X'가 공식으로 등장, 올해 말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모델명은 'SM-G888NO'로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고 있지 않지만 지원페이지에 등장했다는 것은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접는 스마트폰에 대한 소식은 수년간 계속됐지만 공식화도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지원페이지에 모델명을 등장시키는 것은 공개가 임박했다는 가장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즉 사양이나 기능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실제 출시되고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진:삼성닷컴
갤럭시X의 공식 출시는 최초로 구부릴 수 있는 단말기가 출현한다는 데서 스마트폰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휘는 스마트폰이 아닌 실제 구부리는 단말기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술적 난관을 극복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일부 중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초보적인 형태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완제품 단말기가 출시된 적은 없다. 삼성전자의 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움직임은 여러 인증기관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최근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인증을 마쳤고 국립전파연구원(NRA)의 인증도 거쳤다.
소문에 따르면 접는 스마트폰은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약 10만대 가량만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대량 판매라기보다는 소비자 시장의 수용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판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갤럭시X가 어떤 디자인을 채택할지, 어떻게 동작할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추측만 무성할 뿐이다. 다만 이전 폴더 휴대폰처럼 상하로 접는 방식의 특허가 디자인을 추측하는 단서는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