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7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2주 동안 이어진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 1.6%P 오른 74%로 나타났다.
특히 문 대통령은 보수층에서 다시 50%대 초반의 지지율을 회복하는 등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50% 선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2.2%p 오른 52.6%로 집계됐다.
'부자증세'로 지지층 결집효과와 자유한국당 소속이던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레밍 발언' 후폭풍에 따른 반사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0.6%p 떨어진 15.4%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역시 이언주 의원의 '공무원 폄하', '아르바이트생 공동체 의식' 발언 등이 논란이 확산되면서 0.2%p 내려간 4.9%로 나타났다.
다른 야당과 달리 노선을 달리하고 있는 정의당은 지난 2주간의 오름세가 꺾이며 6.4%로 0.3%p 소폭 내려갔으나, 바른정당(5.9%)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