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 <사진: 트럼프 페이스북>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처음으로 발의했다.
12일(현지시각)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사법방해(obstruction of justice)'를 이유로 대통령 탄핵안을 하원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셔먼 의원은 탄핵안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러시아의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한 것은 헌법상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어서 현재로선 셔먼 의원의 탄핵안이 힘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은 하원에서 정족수의 과반, 상원에서 정족수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현재 상·하원은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공화당은 하원 전체 435석 중 241석, 상원 100석 중 52석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