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여름철에는 운동량이 부족해지기 쉽다. 운동량이 부족해지면 몸의 활력을 떨어뜨려 무기력해지게 만들 뿐만 아니라 피곤하고 피로감을 반복적으로 느끼게 한다.
실내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비틀기' 동작은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해소해주고 더위로 인해 약해진 면역체계의 균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허리를 좌우로 비틀어 주는 동작은 배와 허리의 군살 제거에 도움이 되며 전신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 허벅지와 어깨를 풀어주는 '다리 벌려 앉아 무릎 밀어내기'
먼저 허벅지 안과 뭉친 어깨를 자극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다리 벌려 앉아 무릎 밀어내기' 자세를 소개한다.
두 발을 어깨 너비보다 넓게 벌린 채 두 발은 각각 45도 정도 밖을 향하게 열고 바로 선다.
상체를 천천히 낮춰 직각으로 앉은 자세에서 두 손으로 무릎을 짚는다.
번갈아 3세트 반복한다.
이 동작은 개인의 유연성 차이를 감안해 직각으로 앉은 자세가 힘들면 앉을 수 있을 만큼만 앉는다. 또한 엉덩이의 중심이 한쪽 방향으로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릎이 앞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척추 피로에는 '다리 벌려 상체 비틀기'
다음은 허리를 좌우로 비틀어 전신에 자극을 주고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다리 벌려 상체 비틀기' 자세를 소개한다.
두 발을 어깨 너비보다 넓게 벌리고 선다. 숨을 들이쉬면서 두 손을 어깨 높이만큼 옆으로 뻗는다.
이때 손바닥은 바닥을 향하도록 하고 어깨가 긴장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10초 정지 후 천천히 들이쉬는 호흡에 상체를 일으킨다. 그다음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번갈아 5세트 반복한다.
사람에 따라 좌우의 유연성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불편하거나 안되는 쪽을 더 많이 연습해 본다.
이 두 가지 동작은 상체와 하체가 동시에 스트레칭 되기 때문에 한번에 무리해서 횟수를 늘려주는 것보다 차츰 늘려주는 것이 좋으며 무리해서 상체를 비틀지 않도록 한다.
또한 평소에 허리가 아프거나 골반의 유연성이 좋지 않은 사람은 많이 비틀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편이 좋다.
하루 10분 정도 간단한 스트레칭은 여름철 불쾌지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근육의 피로를 회복시켜 몸의 활력소 기능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모델: 최우미 트레이너(엑슬휘트니스) 촬영:전주리(스튜디오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