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사망 <사진: 연합뉴스TV>
25일(현지 시각) 오전 파키스탄 바하왈푸르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유조차가 전복돼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AP통신과 파키스탄 지오TV 보도를 인용해 이번 사고로 최소 123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불이 나기 시작했을 때 인근 주민들이 전복된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가져가려고 유조차 주변에 몰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불에 탔다.
현장의 한 구조대원은 "사고 당시 경찰이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하려 했지만 수십명이 모여 밀어붙이자 트럭으로 다가가는 것을 제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유조차가 전복된 원인이 과속이라면서 신원이 파악된 사상자의 대부분은 현장 주변 주민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