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8의 공급부족과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애플 관련 블로그 미디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홍콩 KGI증권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 밍치가 11일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8의 생산과 출하에 관련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가능성이 상승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발표된 분석보고서에서 그는 “아이폰8의 주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 따른 문제로 생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출하 예측치도 기존 1억~1억1천만대에서 8천만~9천만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전 아이폰의 생산량이 8월~9월 최고치에 달했던 것과 달리 OLED버전 아이폰은 10월~11월에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전 보고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결국 이러한 생산지연이 심각한 공급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OLED아이폰과 관련, 탑재될 3D센서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의 여부, 터치ID(지문인식) 센서의 디스플레이 내장여부, OLED 아이폰과 경쟁 제품의 출시여부 등이 성공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4월 주요 부품의 업그레이드와 관련, 부품공급에 병목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일부 매체의 '아이폰8 생산 수율 정상궤도 진입'보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아이폰8은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으로 9월말이나 10월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궈 밍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올 연말까지 공급부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실제 한국 소비자들은 내년 1분기에나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