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전문 웹진 BGR은 우리는 갤럭시S8(이하 S8) 리뷰를 통해 뛰어난 디자인과 인상적인 하드웨어 사양을 매우 높게 평가한 바 있지만 지난 주말 동안 구입해 직접 사용하면서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평가하기에는 부족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들은 지난 리뷰(비교분석)을 통해 S8은 하드웨어 디자인 측면에서 아이폰7 시리즈보다 월등히 우수했다며 특히 거의 사라진 베젤과 엣지 스크린은 실제로 스마트폰의 미래를 보는 느낌의 디자인이라고 밝혔었다.
또한 별도의 기사를 통해서도 S8을 사용하다 아이폰7 플러스를 사용하는 것은 고화질 평면TV를 시청하다 오래된 진공관 TV를 시청하는 정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S8이 안드로이드 제품 중 가장 뛰어나고 강력한 성능과 함께 디스플레이가 아이폰7보다 우수하지만 전반적인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고는 평가할 수 없으며 디자인 또한 마음 깊이 자리 잡기에는 뭔가 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2주 동안 S8을 사용하면서 디스플레이의 장점은 인정하지만 여전히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가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다섯 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첫 번째로 스마트폰은 하드웨어만큼이나 소프트도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는바 여전히 iOS가 안드로이드에 비해 우수하고 부드럽다는 결론을 내렸다. S8의 사용자경험이 새롭고 개선된 점은 인정하지만 아직은 애플이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요소인 앱(Apps)의 경우도 구글의 개발자 지침이 느슨하거나 개발 도구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성능이 높고 더 자연스럽게 구동된다는 점이다.
특히 어떤 안드로이드 앱이든 일관성이 부족하고 양 플랫폼에서 동시에 구동되는 앱을 비교할 경우에도 iOS버전이 더 세련되고 단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셋째로 기기 성능측면에서도 A10 퓨전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폰7플러스가 스냅드래곤835를 장착한 S8 플러스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으로 A11 프로세서를 가진 아이폰8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넷째로 삼성전자의 기기들이 애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에 있어 강점을 보여 왔지만 S8플러스의 경우 아이폰7 플러스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츨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서비스가 점점 향상되고 이를 위한 노력도 강화되고는 있지만 충성심 강한 고객을 보유하고 관리하는데 아직은 애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위에 지적한 문제들 중 상당부분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하는 이상 탈피하기 어려운 문제들이지만 하드웨어 개발에 강점을 가진 삼성전자가 성능부분이 뒤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