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CEO 혁신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0일 5년간 50조원을 투입해 노후된 인프라를 전면 뜯어고치겠다고 천명하며 '노후 인프라 재건 5개년 계획'을 담은 '경제살리기 뉴딜플랜'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경인항 통합운영센터 전망대를 찾아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대한민국의 인프라는 대형사고의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숨가쁜 산업화의 여정속에 30년 이상된 노후 인프라는 시한폭탄과 다름 없다"면서 "이제 뒤를 돌아봐야 할 때다. 그 답은 홍 후보의 '경제살리기 뉴딜플랜'에 있다"고 역설했다.
홍 후보는 자신의 경제살리 뉴딜플랜에 대해 "노후된 공공인프라를 재건함으로써 국민안전을 제1의 목표로 삼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야심찬 경제발전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030년이 되면 국내 1-2종 시설물 중 사용연수가 30년이 넘는 시설은 40%에 육박한다"며 "또한 2024년에는 30년 이상 노후된 하수관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노후 공공 인프라의 심각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그는 "이외에도 노후화된 공공 인프라의 안전문제는 지하철·교량·도로·철도·상하수도·가스관 등 우리 생활 도처에 널려있다"면서 "역대 5년 단임 정부는 이 심각한 문제를 뒤로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 후보는 총리실 산하에 '공공 인프라 개선기획단'을 만들어 6개월 이내에 전국에 소재해 있는 터널·항만·옹벽·댐·하천·상하수도 등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이를 기초로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실시했던 것처럼 '노후 인프라 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제 임기 중에 추진되는 '제1차 5개년 계획'에 선정된 사업추진에는 50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대한민국 재도약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동시에 내수 진작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노후화된 현재의 인프라를 안전한 스마트 인프라로 고도화하겠다"면서 "특히 눈에 보이지 않은 지하와 수중 인프라에 ICT 센서를 부착해 지능형 인프라로 거듭나게 함으로써 사고의 방지와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 경험은 플랫폼 형태의 수출로 대한민국의 또 다른 수익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