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카메라 성능 비교 평가에서 '현존 최강'

카메라 사양에 있어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S8이 전작 갤럭시S7 엣지와 같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현존 최고 품질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폰아레나가 S8+와 아이폰7+(i7P), LG G6 및 S7 엣지(S7e)를 서로 다른 아홉 가지 환경에서 촬영한 사진 품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갤럭시S8+가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 갤럭시S8+이 가장 높은 7.5점을 보였으며 뒤를 이어 S7 엣지 7.4점, 아이폰7 플러스 7.3점을 나타냈으며 LG전자의 최신 G6는 7.2점으로 비교대상 중 가장 낮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문별 평가를 보면 먼저 강가에 드러누운 나무의 뿌리를 촬영한 사진에서 S8+와 S7e는 8.5점으로 동일했고 그 뒤를 8.0점으로 받은 LG G6가 이었다. i7P는 7.0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LG G6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나무가 다소 희미하게 촬영되었고 i7P는 대비가 너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은 바위산과 하늘을 배경으로 촬영한 이미지로 역시 8.0점을 받은 S8+와 S7e가 가장 앞섰고 G6와 i7P는 7.0점을 받았다. 비교적 제품들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난 사진으로 i7P는 회색조가 너무 강조돼 자극적인 반면 LG G6는 채도가 지나치게 높게 표현됐다.

해가 뜨기 한 시간 전 바위를 배경으로 한 인물촬영 사진은 G6와 i7P가 각각 8.0점, S8+와 S7e는 7.0점으로 평가됐으며 야외 공원의 민들레꽃 사진도 i7P와 G6가 각각 8.0점과 7.5점을 받은 반면 삼성의 2개 제품은 7.0점에 그쳐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량이 충분한 실내 사무실 촬영의 경우 S8+와 S7e, 그리고 LG G6가 모두 7.5점인 반면 i7P만 6.5점에 그쳤다. 반면 동일한 실내 환경임에도 바(Bar)를 촬영한 사진의 경우 i7P이 7.5점으로 가장 앞섰고 S8+와 S7e는 7.0점, 그리고 LG G6는 6.5점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야간 야외 사진은 동일한 카메라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S8+이 8.0점, S7e 7.0점으로 점수가 크게 갈렸다. 야간촬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의 개선이 추정되는 부분이다. LG G6와 I7P는 6.5점으로 S8+에 크게 못 미쳤다.

조명이 비춰지는 교회를 촬영한 야간 환경에서도 삼성전자의 S8+와 S7e가 7.5점을, G6와 i7P는 동일한 7.0점을 보였고 해가 지는 석양 바닷가 도시 풍경 사진은 i7P가 8.0점으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S8+, S7e, G6는 7.0으로 평가됐다.

매체는 “갤럭시S+가 전반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해도 소프트웨어만의 개선으로 전작 S7e를 완전히 뛰어 넘은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