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4일 취업준비생, 장애인을 비롯한 저소득층 맞춤형 '국민 공감형 가계통신비' 공약을 내놓았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에겐 자유를, 서민에게는 기회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가계통신비 절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공헌했다.
그는 "소득이 낮은 가구 및 청년들의 경우 가계통신비 부담이 오히려 고소득층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진단하면서 "실제 통신서비스 혜택이 필요한 계층 중심으로 가계통신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발표한 이동통신 기본요금 폐지 공약은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날을 세우면서, "결국 국민들을 현혹시켜 표만 챙기는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제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를 맞이하는 상황에서 콘텐츠, 플랫폼, 단말을 포함한 ICT(정보통신기술) 생태계 전체를 포괄하는 정책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홍 후보는 ▲망중립성 제도 완화 및 데이터요금 지원 ▲소상공인·청년창업자청년구직자 데이터 추가제공 ▲청소년 전용 요금제 출시 등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청소년 데이터 이용 패턴에 맞는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해 약 240만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월 5000원의 데이터 요금을 지원하면 연간 약 1440억원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취업준비생 인터넷 강의 반값 할인 ▲장애인 온라인 쇼핑 포인트 제공 ▲저소득층 대상 스마트폰 할인 바우처 제공 ▲제4차 산업혁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창업 및 R&D 지원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190만명)을 대상으로 50만원 이하 중저가폰 출시 비중을 확대하고, 제조사 중고단말 유통 및 중고폰용 부품 3년간 의무 제공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이러한 공약들이 실현되면 연간 1조6000억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 저소득층 복지를 제고하고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면서 소상공인, 벤처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국민 공감형 가계통신비'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국민의 편익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