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호남, 충청, 영남 순회 경선 누적 득표율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순회경선이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지난 호남(27일), 충청(29일), 영남(31일) 등 세 차례 순회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문재인 후보(기호3번)가 결선투표 없이 대선 본선에 직행할지가 주목된다.
문 후보가 대선 직행을 하기 위해 필요한 득표율은 45%로 43만9400여 표를 얻어야 한다. 지금까지 문 후보는 33만1417표를 확보했고, 누적득표율은 59.0%다.
앞서 호남·충청·영남 세 차례 순회경선의 평균 투표율이 72%로 높은 것을 감안하면 이날 열리는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역시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도권·강원·제주의 선거인단 수는 전체 선거인단의 60%를 차지하는 135만6000여 명이다
평균 투표율 72%를 적용할 경우, 수도권 유효득표수는 97만6320여 명. 경선 전체 누적 투표수는 154만1620여 명으로 50%과반은 77만 810여표이다. 문 후보가 이날 43만9400여 표(45%) 이상을 득표할 경우 총 득표율이 50%를 넘어 1차 경선에서 승부를 확정짓게 된다.
문 후보가 지난 세 차례 경선(호남 60.2%, 충청 47.8%, 영남 64.7%)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만큼, 수도권에서도 45%이상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정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20차례가 넘는 촛불집회의 본거지이자 가장 많은 유권자가 살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필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안 후보는 지난 주말 기자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경선은 맛보기였고 수도권 경선이 본게임"이라며 "(성남시장인) 저의 본거지 수도권 경선에서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안, 이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문 후보를 45% 미만으로 잡아둬야 결선투표행이 가능하다. 누적 득표율 2위인 안 후보는 12만6547표(22.6%)이며 이 후보는 10만2028표(18.2%)로 3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