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소환되는 차은택 <사진: 더 팩트>
차은택(48)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18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수감된 차 전 단장은 서울 대치동 대치빌딩에 위치한 박영수 특검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차 씨는 이날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같은 호송차량을 타고 도착했다.
차 전 단장은은 최순실 씨(61‧구속)와 공모해 대기업들로부터 각종 광고를 받아낼 목적으로 포스코 계열광고사 포레카를 인수하기로 마음먹고 포레카 인수에 나선 중소 광고사 대표 한 모씨에게 지분을 내놓으라는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원을 받으며 KT에 광고계 지인인 이동수 씨와 김영수 대표 부인인 신 모씨를 광고 부서 임원으로 앉히고 올해 3~8월 사이 68억원어치의 광고를 끌어와 5억1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직권남용 및 강요)도 받고 있다.
앞서 차 전 단장은 "최 씨가 모스코스를 통해 포레카를 인수해 큰 회사로 키워보라고 했다"며 "자금은 걱정하지 말고 인수하라고 해서 정·재계에 힘이 있으니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