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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슬로슬로' 제주도 도보여행 (34)

탐라 역사의 출발지 온평리 마을 '올레 2코스' 혼인지 둘러볼 만

  • 보도 : 2017.02.07 09:00
  • 수정 : 2017.02.07 09:00
제2공항 예정지로 확정된 온평리는 제주어머니의 고향이라고도 한다. 

온평리 앞 바다

◆…온평리 앞 바다


옛 이름으로 열온이라는 이름이 전해오는데 연을 맺은 곳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삼성혈에서 나왔다고 전해지는 탐라의 시조 고, 양. 부 삼신인이 벽랑국에서 떠내려온 상자 속에서 나온 세 공주을 맞으러 나간 바다가 바로 이곳 열온, 온평리 앞바다라고 전해진다. 

세 공주가 배에서 내릴 때 석양에 붉은 빛이 바닷가의 돌에 비추어 황금색으로 빛났다고 이곳을 황로알이라고 부르고 있다.

환해장성이 바닷가 해안을 둘러싸고 있지만 황로알은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다. 

공주가 나온 상자 안에는 송아지와 망아지 오곡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곡식을 심고 가축을 키우는 농경생활이 시작되었고 자손을 번성시켰다고 한다.

온평리는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로 탐라국의 첫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을은 제주도의 제2공항 예정지로 확정돼 여기저기 상처가 났다.

혼인지 가는 길

◆…혼인지 가는 길

온평리 앞 바다에서 마을윗길로 일주도로를 건너 계속 올라가다 보면 제주도 기념물 제17호로 지정되었으며 탐라의 시조인 삼신인 혼례를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은 연못 혼인지가 있다. 

이곳 혼인지는 연못과 정원도 아름답지만 제주도를 찾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 제주도만의 이야기를 느껴 보면 좋을 곳이다.

혼인지

◆…혼인지


혼인지 혼례관

◆…혼인지 혼례관


혼인지 전통식당

◆…혼인지 전통식당


혼인지는 전통혼례를 치르는 사람들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일년 내내 무료로 개방된다.

혼인지 연못

◆…혼인지 연못

혼인지 안에는 전통혼례를 치르는 곳과 전통음식을 만드는 식당이 있고 너른 연못이 있다.
아름다운 연못을 한 바퀴 돌아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아름답다. 
혼인지 옆 의자가 놓인 곳

◆…혼인지 옆 의자가 놓인 곳


연인들은 연못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미래를 약속하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또 혼인지는 세 부부의 혼례와 첫날밤을 치른 신방굴이 있다. 

작은 신방굴은 세 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어 실제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한다.

금잔옥대

◆…금잔옥대


한겨울인데도 혼인지 옆에는 금잔옥대라 불리는 수선화가 신혼의 달콤한 향기를 대신 풍기고 동백의 붉은 꽃잎이 수놓은 입구 자리는 아름다운 사랑이 머물다 간 흔적이 남아 있는 것 같다.

동백꽃 나무

◆…동백꽃 나무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해 혼인지를 따라 걷는 제주 올레 2코스가 온평리 마을로 이어진다. 

혼인지 와 이어지는 올레길

◆…혼인지 와 이어지는 올레길

이 마을 여자들은 대부분이 해녀였다고 한다. 농사를 짓기에 좋은 땅과 풍부한 바다어장이 온평리 사람들의 자랑이었다고 한다.  

마을 안길을 걷다보면 마음이 조금 아파온다. 아름다운 이곳이 10년 뒤면 어떻게 변해져 있을 것인지 제주도의 아름다운 역사와 자연을 잘 살려놓아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계속 이어질 것이고 공항 이용객도 많아질 것이지만 인위적인 환경을 보러 제주도를 찾지는 않을 것이니 말이다. 

혼인지

◆…혼인지

어째든 혼인지는 잘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제주의 뿌리 삼성혈에서 이곳까지 이어지는 탐라국 이야기가 비록 설화일지라도 문화적 보존가치는 충분히 높다고 본다.

혼인지

◆…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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