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수요 많은 설 대목...자금 미리 줘 하도업체 숨통 터줘
20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지급 '상생 실천'
중소기업, 하도업체들은 설이나 추석 명절이 반갑지 않다.
명절을 전후해 자금수요가 많아 지는데 이를 조달하기 위해 백방을 뛰어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 설은 경기가 침체되고 물가는 많이 올라 자금압박이 더욱 심한 것으로 전한다.
포스코가 납품업체들의 이런 사정을 감안해 다가오는 설에 거래대금을 하루라도 빨리 지급해 하도급업체의 숨통을 터주기로 했다.
포스코는 일반 자재 및 원료 공급사, 공사 참여기업의 결제 대금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결제해오던 것을 설을 앞두고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지급해 거래 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결제방법을 바꿔 미리 주게되는 하도급대금은 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함께 살아간다'는 취지에서 포스코는 선결제 방침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월 단위로 정산하는 외주파트너사의 협력, 용역비도 1월 18일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오는 20일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원래대로라면 2월초에 지급될 것이었지만 중간정산 개념으로 약 14일 먼저 지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