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현장, 4D체험 등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

가상체험기구 통해 현장 안전관리 4D체험...안전의식 높여

삼성물산(대표이사 최치훈)이 건설현장에 가상체험기구를 설치해 직원들이 추락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등 스마트 기기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의 부전-마산간 철도현장에서는 가상체험을 통한 신규자 안전보건교육을 펼치고 있다. 직원들이 작업하기 전 가설계단, 철근 조립대 등 근로자가 실제로 작업하는 장소를 3D 가상영상으로 체험해 위험 요인을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안전교육장에서도 가상체험기구(VR기기)를 활용해 공사장에서 추락하는 사고상황을 간접 체험하는 '추락 안전대 4D체험'교육도 운영해 근로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현장에서 목수로 일하고 있는 유건선(46세)씨는 “이런 안전교육은 처음이다. 목수 경험 26년동안 많은 현장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실제 내가 작업할 장소에서 추락사고를 미리 체험해 보니 얼마나 위험한 지를 알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 현장에는 테블릿 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수십장의 방대한 도면과 서류를 들고 다녀야 했던 이전과 달리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바로 개선할 수 있어 업무시간을 단축하고 근로자 간의 원활한 소통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전활동은 전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한 부분" 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 관련 제도와 규칙,교육 등의 안전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