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일본의 애플관련 블로그 미디어 아이폰마니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에 특화된 O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소요되는 장비에 대한 구매를 늘리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중국의 거센 추격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액정(LCD) 디스플레이 생산 부문을 중국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설비 증설투자에 따라 관련 장비를 제조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릴즈의 수주량은 지난해 2분기 1억2000만 달러에서 올해 2분기에는 7억 달러로 5.8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용 장비는 수주에서 납품 및 공장 가동까지 1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 2분기 수주한 장비가 내년 2분기부터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차세대 아이폰 제조와 시기가 맞물린다.
일본의 샤프도 OLED 본격 출하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샤프를 인수한 홍하이(폭스콘)의 테리 궈 회장도 납품 기업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 OLED 디스플레이 공급계획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아이폰 출시 10년을 맞는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8은 OLED 디스플레이 탑재를 포함, 디자인에서부터 소재까지 전반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