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슬라이스인텔리전스
지난 22일, 애플이 공개한 4인치 아이폰SE의 주요 구매자는 대학 졸업 이하 학력을 가진 중년(45세~54)의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슬라이스 인텔리전스(Slice Intelligence)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이폰 모델별 런치 세일'현황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SE의 첫주말 판매실적은 아이폰6의 3%에 불과했다.
아이폰6를 100%로 잡았을 때 지난 가을 판매에 들어간 아이폰6S는 54%에 해당했으며 아이폰SE는 3%에 불과, 미미한 판매실적에 그쳤다.
문제는 지난주 온라인을 통해 아이폰SE를 구매한 사람 중 지난 2년 동안 아이폰을 사용해 온 사람의 비율은 35%인 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갈아탄 소비자가 16%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이를 전작 아이폰6S와 비교해 보면 아이폰SE의 역할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즉 아이폰6S 구매자의 49%가 이전 아이폰 사용자였고 안드로이드에서 건너온 구매자는 10%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구매 연령대 구성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 아이폰6S에 비해 18세~24세(8.6%), 45~54세(20.9%), 그리고 65세 이상(15.7%)의 구성비는 높아진 반면 35세~44세(18.6%) 및 55세~64세(9.2%)는 낮아졌다.
학력에 따른 구매자 비율도 확연히 대조된다. 고졸 이하 및 고졸자의 비율은 아이폰6S에 비해 상승한 반면 석사학위 소지자의 경우에는 5.6%나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슬라이스 인텔리전스는 “아이폰6S 구매자와 비교해 아이폰SE 구매자는 45세~54세 사이의 남자가 많고 대학 졸업 학력 이하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