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커뮤니티 안드로이드폴리스의 데이비드 러덕(David Ruddock)은 일부 갤럭시S7 엣지의 엣지 스크린 주변이 터치에 너무 민감해 가로모드 사용이 어렵다는 의견을 18일(현지시간) 게시했다.
그는 “카메라 앱을 열고 휴대폰을 가로모드로 사용할 경우 디스플레이 모서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잡을 수밖에 없는데 이때 셔터가 임의로 작동해 버려 정상적인 촬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커뮤니티 회원들에게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가요?”라고 묻고 “나의 경우는 대부분의 경우 정상적인 촬영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전반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생각되며 캐나다에서 구입한 지인의 갤럭시S7 엣지에는 버그를 수정하는 패치가 설치돼 유사한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즉 갤럭시S7 엣지에는 의도하지 않은 터치로 인해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 내장돼 있지만 오류가 보고된 기기들은 이러한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10일, 해당 오류를 수정한 것으로 추정되는 긴급 업데이트를 미국과 국내 통신사용 모델에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단말기에서의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신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에 별명처럼 따라 붙는 일명 '게이트'와 유사한 '팜(손바닥)'게이트로 번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