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바일리뷰닷컴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에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 재질 섀시를 채택하고 파손 시 1년 동안 디스플레이를 무료로 교체해 주는 'VIP 보증'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IT전문 매체 편집장 엘다 무르타친(Eldar Murtazin)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모바일 리뷰닷컴에 게시한 글을 통해 갤럭시S7에는 마이크로 SD슬롯과 함께 IP68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작들에 비해 훨씬 강화된 마그네슘 합금 소재의 프레임(섀시)와 재배치된 내부 구조를 통해 견고성이 배가 됐으며 전면 디스플레이 보호유리와 뒷면 유리 커버 또한 강도를 높여 강한 충격에도 내부를 보호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관련 정보에 정통한 인물로 거의 모든 갤럭시S 시리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정보 또한 삼성전자 내부자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새로운 재질을 채택한 프레임의 견고성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지금까지 어떤 제조사도 실시한 적이 없는 제품 파손에 대한 보증정책을 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명 ‘VIP 보증’으로 알려진 이 정책은 삼성전자의 공식 판매채널을 통해 갤럭시S7 시리즈 제품 구매자가 기기를 떨어뜨려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경우 1년 동안 무료 또는 최소의 비용만 받고 교체해 주는 계획이라고 한다.
삼성전자 휴대폰의 경우 다른 제품에 탑재된 LCD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하고 공급을 독점하는 까닭에 디스플레이 파손 시 많은 비용을 부담해 불만의 요소가 됐다.
이러한 보증 정책이 제품의 충분한 내구성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위기에 빠진 판매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시적 방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소비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의 하나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한편 IP68 인증은 휴대전화나 모바일 기기가 5피트(약 1.5m) 깊이의 물에 잠긴 상태에서 한 시간 동안 기기 내부가 침수되지 않는 수준을 말하는 것으로 갤럭시S5에 IP67 인증을 도입했지만 전작 갤럭시S6에서는 도입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