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4인치 아이폰 출시는 ‘좋은/더 좋은/최고 좋은’이라는 슬로건에 맞춘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권위 있는 경제 잡지 포브스가 9일, ‘애플이 2016년 작은 화면의 아이폰을 출시할까?’라는 기사를 통해 4인치 아이폰의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4인치 iOS 스마트폰에 대한 소식은 부품 공급 업체들로부터 먼저 나오고 있지만 주머니에 넣기 편리한 작은 스마트폰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애플의 역사를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포브스의 고든 켈리는 잠재적으로 아이폰은 4인치, 4.7인치 및 5.5인치 화면 크기로 고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아이폰7도 이러한 측면에서 화면이 3개 크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작은 크기(4인치) 아이폰은 3개 모델 중 보다 낮은 차원의 성능을 가진 제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명백한 사양차이를 보이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우선 작은 화면을 채택한 아이폰6S의 배터리는 1715mAh로 5.5인치 화면의 아이폰6S 플러스 2750mAh와 차이가 나고 화면의 화소수 역시 326PPi(인치당 픽셀)와 401PPi로 격차를 보인다.
애플이 자사 제품에 ‘3’이라는 포트폴리오를 선호하는 것도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새로운 제품에 ‘좋은/더 좋은/최고 좋은’의 모토 아래 3가지 저장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5S는 16GB·32GB·64GB, 아이폰6는 16GB·64GB·128GB 모델로 공급되었으며 아이폰6S 역시 32GB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16GB, 64GB, 128GB 3개 모델로만 출시됐다.
현재 애플이 공급 중인 일반 스마트폰 라인업도 아이폰5S, 아이폰6, 그리고 아이폰6S로 ‘좋은/더 좋은/최고 좋은’을 반영하고 있다.
포브스는 “4인치 화면의 새로운 모델은 아이폰5S의 디자인을 교체함으로써 또 다른 애플의 ‘좋은/더 좋은/최고 좋은’이라는 슬로건 측면에서 고려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