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기 아이폰6S 플러스와 경쟁할 기기를 두고 소문이 난무하는 가운데 갤럭시S6 플러스 출시 설까지 나왔다.
모바일 관련 보도매체인 폰 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차기 아이폰6S 플러스와 경쟁할 모델로 5.5인치~5.7인치 화면 크기의 ‘갤럭시S6 플러스’도 준비 중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갤럭시S6 플러스는 디자인이나 소재 등은 갤럭시S6와 동일하지만 화면 크기만을 키운 ‘대형 갤럭시S6'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기기의 크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유명 트위터러 온리크스(@Onleaks)가 공개한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동일한 가로 75.80mm, 세로 154.45mm, 두께 6.85mm와 유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양에 대해서는 소문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서 갤럭시S6 플러스에 LG전자 G4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08 헥사(6)코어 프로세서에 3GB(기가바이트)램, 기본 저장용량 32GB, 그리고 후면 1600만·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발표 시기는 7월초가 아니면 9월초 독일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IFA)를 통해 S6 엣지 플러스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며 엣지 모델과 일반 모델이 동시에 공개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의문은 남는다. 우선 갤럭시S6 플러스와 갤럭시 노트5를 어떻게 차별화할 수 있느냐이다. S펜 외에는 외형 디자인과 하드웨어에서 차별적 요소가 거의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하드웨어 중 가장 핵심적이라 할 수 있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한 세대 지난 스냅드래곤808을 장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퀄컴의 가장 최신 AP는 스냅드래곤810이라고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주력 스마트폰들은 옥타(8)코어를 넘어 데카(10)코어까지 등장하는 현실이다. 특히 스냅드래곤808은 스냅드래곤810보다 앞선 모델일 뿐 아니라 헥사(6)코어 제품이다.
스냅드래곤808을 탑재한 LG G4가 시장에서 실패했다는 주장은 현실이다. 그런데도 애플의 최신 주력 아이폰6S 플러스와 경쟁하는데 시장에서 실패한 AP를 장착하는 모험을 할 기업이 있을지 의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