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가트너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기준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시장 점유율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1위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1분기 삼성전자는 8112만3000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시장 점유율 24.2%로 6017만7000대로 점유율 17.9%를 차지한 애플을 누르고 1위를 지켰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상당히 우려할만한 점이 발견된다. 즉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8550만700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이 30.4%에 달했지만 올 1분기 점유율은 6.2%나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1분기 4306만2000대 판매에 시장점유율은 15.3%에 그쳤다. 하지만 올 1분기에는 아이폰6 및 6플러스를 앞세워 점유율을 2.6%나 끌어 올렸다.
3위와 4위는 모두 중국 기업들이 차지했다. 3위는 점유율 5.6%를 차지한 레노보, 4위는 5.4%인 화웨이가 올랐다. 이들 또한 지난해보다 점유율을 각각 0.7%와 0.6%씩 끌어 올렸다.
5위에는 G3를 내놓으며 점유율을 4.0%에서 4.6%로 0.6% 높인 LG전자가 자리했다. LG전자의 판매량은 지난해 1120만대에서 1542만8000대로 422만8000대가 늘었다.
LG전자가 점유율을 늘리면서 선전했지만 삼성전자의 부진으로 한국 기업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4년1분기 34.4%에서 올해에는 28.8%로 5.6%나 감소했다. 반면 중국과 미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상승,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