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3분기 연속 흑자...4분기 전망 더밝아

매출 2조3046억원, 영업이익 239억원...2분기 이어 연속 흑자 실현

해외 대형수주, 대박 아파트분양...4분기 부터 매출인식

GS건설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의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GS건설은 28일 2014년 3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하고 매출 2조3046억원, 영업이익 239억원, 세전순이익 119억원을 실현해 영업이익은 물론 순이익까지 흑자로 전환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에도 영업이익 111억원을 기록해 2 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작년의 적자국면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계실적도 매출 6조7117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실현해 작년보다 매출은  0.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누계실적으로도 흑자전환했다.

GS건설 2014년 3분기 영업실적 

■ 연간 매출 9조5천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신규수주 12조원 전망

GS건설이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을 낸 것은 무엇보다 2011~2012년 저가수주로 인한 해외부문 비용을 작년에 거의 모두 털어내 해외부문의 공사원가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면에서도 올초 쿠웨이트, 이라크 등에서 따낸 수조원대의 대형 수주가 2 ,3분기 부터 서서히 진행되 일부가 매출로 인식되고 있으며, 국내 주택경기가 살아 나면서 2,3분기에 추진된 대규모 아파트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이날 올해의 경영전망도 함께 공개하며 연간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 신규수주는 1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올초 쿠웨이트에서 7조원, 이라크에서 6조원, 알제리에서 3조원 등 수조원대의 해외수주를 잇달아 따내 올 4분기와 내년에 해외부문에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10월에 추진된 '위례자이'가 139대1의 경쟁율을 보이며 분양 신기록을 세웠고 위레에 이어 진행된 '광명역자이'도 12대1로 1순위내에 모두 마감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4분기와 내년 국내주택사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초 해외에서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들과 올 하반기 국내에서 성공리에 마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공사 착수 준비 때문에 3분기 실적에는 많이 반영되지 못했다"며 "해외수주와 국내분양 실적이 본격적인 공사로 이어지는 4분기와 내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