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의 예약주문 24시간 만에 400만대를 돌파,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래는 비관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증권전문지인 스트리트인사이더는 번스타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토나기의 전망을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의 첫 주말 판매량이 700만대에서 800만대에 그쳐 실망스러운 수준이 될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5S 및 아이폰5C 첫 주말 판매량 900만대 보다 많은 1000만대 정도로 예상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이 될 수 있다.
사토나기는 공급 물량 부족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1차 출시국 제외, 아이폰5C와 같은 저가 모델 부재 등을 이유로 들었다.
중국 일간지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는 애플이 중국 네트워크 당국인 공업신식화부로부터 아이폰6 관련 허가를 받지 못해 중국 판매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차이나 모바일도 15일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신제품 출시 후 첫 주말 판매는 진정한 수요 수준이 아니라 초기 공급 물량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중국 판매가 시작되면 2014년4분기(2015 회계연도 1분기)판매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다음 월요일인 오는 22일 아침에 발표되는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 첫 주말 판매량이은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비해 실적은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전 예약 주문량 400만대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아이폰4S에 비해 2배의 예약주문량 보였던 아이폰5의 분기 실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에서 내년 온전한 분기 판매를 포함할 경우 12월까지 6000만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자신의 비관적인 전망에 대한 과대해석을 경계했다.
사토나기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애플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시장 전체 대비 고수익률) 투자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 주가도 108달러로 그대로 유지했지만 17일(현지시간) 101.58달러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