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전격 공개

기아자동차는 내달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을 29일 전격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K7는 지난 2009년 11월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외관을 개선한 차로, 신차 수준으로 전면적인 디자인 개선을 통해 한층 세련된 준대형 세단으로 거듭났다.

기아차는 "K7의 차명을 그대로 유지하여 K 시리즈의 높아진 위상을 계승하는 한편 차별화된 K7만의 감성가치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K7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 콘셉트를 하이 퍼포먼스 모던 앤 클래식으로 설정하고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K7 페이스리프트의 전면은 볼륨감있는 매쉬 타입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K 시리즈의 패밀리룩을 반영했다. 안개등 주위에는 개성있는 크롬 몰딩을 추가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으며 반광 크롬이 적용된 프로젝션 헤드 램프와 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으로 채용했다.

K7 페이스리프트의 측면은 스포티한 감성의 트윈타입 펜더 가니쉬를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고 신규 디자인휠 2종(17, 19인치)을 추가하여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섬세한 디테일의 조화를 이뤘다.

또한 후면은 간결한 선으로 디자인을 개선해 입체적이면서도 조화로운 실루엣을 완성했다.

K7 페이스리프트는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한 LED 리어 콤비램프와 크롬 가니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트렁크 라인과 함께 연결감이 느껴지도록 만들어 넓고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트렁크 끝부분을 날렵하게 높여 다이내믹함을 강조하고 리어 범퍼에 타원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화했다. 

기아차 K7은 지난 2009년 11월 출시되어 한달 만에 5664대가 판매되는 등 준중형차 시장의 돌풍을 일으킨 바 있으며, 지난달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총 8만대3천여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