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원내대표, "유류세 선별 인하, 에너지 쿠폰으로 대체"
새누리당이 다주택 양도세 중과세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경색된 부동산 시장을 살려, 경기활성화로 이어지게끔 만든다는 복안이다.
27일 황우여 원내대표는 라디오 연설을 통해 "부동산 시장 침체는 관련 업종 일부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직접 조정할 수는 없지만 거래 침체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달랠 최선의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 원내대표는 현행 정부가 확정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안'을 언급하며 "이를 뒷받침 할 입법을 조만간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총부채상환비율(DTI)도 가계부채의 리스크를 최소화해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완화가 검토돼야 한다"며 "적정 수요에 맞는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지자체와 중앙정부간 협의조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황 원내대표는 유류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원내대표는 "경유와 LPG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서민들이 많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취약계층이나 서민들에 한해 유류세를 인하해주거나, 에너지 쿠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