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드사들의 과다경쟁에 대한 우려로 금융감독원이 처음으로 삼성·신한·현대·롯데 전업 카드사 영업점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부터 2일까지 약 20여일에 걸쳐 삼성, 신한, 현대, 롯데 등 총 4개 카드사의 카드모집인 및 회원 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이들 카드사에 대해 샘플링으로 각 영업점 2곳을 뽑아 현장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보통 검사가 끝나고 난 뒤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며 "6월 초 정도에 발표가 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3년 카드사들은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행 등으로 카드사 유동성 위기를 맞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