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CPTPP 회원국이 결정할 것
日 “시장 접근, 규칙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협정 충족하는지 신중하게 평가”
◆…고토 시게유키 일본 경제활성화상이 2023년 5월 2일 일본 도쿄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 중 발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제공]
우크라이나가 뉴질랜드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공식 요청했다고 일본과 뉴질랜드 당국이 밝혔다.
7일 (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뉴질랜드 외교부 대변인은 동반자협정의 법적 기탁 기능을 수행하는 뉴질랜드는 지난 5월 5일 우크라이나로부터 공식 가입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 절차의 다음 단계로는 오는 16일 뉴질랜드 도시 오클랜드에서 만날 예정인 CPTPP의 모든 회원이 결정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고토 시게유키(Shigeyuki Goto) 일본 경제상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CPTPP 회원국으로서 우크라이나가 시장 접근과 규칙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협정을 완전히 충족하는지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는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대한 역내 관세를 전면 철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CPTPP 참여국들은 전자상거래에서 역내 데이터 거래를 촉진하고 데이터 서버의 현지 설치,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관세 부과 금지 등 디지털 보호주의를 경계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금융 서비스와 외국 자본 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고급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며, 투자 기업에 기술이전을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CPTPP는 일본 주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이 결성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FTA로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이 포함되며 영국은 12번째 회원국이 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당시 CPTPP에서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과 캐나다, 호주, 멕시코,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등 나머지 국가가 지난 2018년 12월 출범시켰다.
이어 중국, 대만,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우루과이도 CPTPP 가입 요청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