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국내 150만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 'T글로벌'과 앱을 25일 출시했다.
지난 8월말 기준 국내 90일 이상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 약 154만 명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적 순으로는 중국(48.1%), 베트남(7.9%), 미국(7.1%)이다. 그러나 이들은 생활 패턴에 맞는 요금제가 없고 외국어 안내가 부족해 불편을 겪고 있다.
90일 이상 체류하고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사람들에게 맞춤 혜택을 부여하는 SK텔레콤의 T 글로벌 요금제는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월 3300원을 추가하면 데이터, 국제전화, 해외송금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내국인에 비해 데이터를 평균 10% 가량 더 사용하고 050, 070 등 부가통화를 사용하지 않는 특성을 반영해 구간 별로 300MB~1.5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단, 50~300분의 부가통화는 제외된다.
가입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전 세계 20개 국가에 매월 10분~90분(국별 요율에 따라 상이)의 국제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EB하나은행 1Q Transfer 앱 이용 시 해외 송금 수수료도 1회 면제된다.
단말기 할부구입이 제한됐던 E-9(비전문취업), D-2(유학생) 체류자격 외국인에게도 서비스의 폭을 확대, 잔여 체류기간이 9개월 이상일 경우 50만원 내에서 최장 12개월 할부구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