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90원 오른 1191.30원
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171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43.80포인트(2.63%) 오른 1710.32를 기록했다.
미국 내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해결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유럽 은행 자본 확충안의 구체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관을 중심으로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0억 원, 4525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7170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3359억 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으로 대형 IT주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5%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6~7% 오르는 등 상대적인 경쟁력이 부각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5~10% 오르는 등 조선주는 유로존 금융위기 우려가 줄어들며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반등 소식이 전해지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GS가 7~8% 상승하는 등 화학과 정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신한지주와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이 5~10% 상승하는 등 금융주도 일제히 반등했다.
GS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산업, 현대건설 등 최근 낙폭이 컸던 건설주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양식품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M&A관련 발언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LG는 순자산가치(NAV)의 산업별 분산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는 분석으로 9.8% 상승했다.
풍산은 내년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회복 기대감으로 9.5%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코스모화학도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11.4% 올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767만주와 7조7706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66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19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0.00포인트(2.37%) 오른 431.18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개인(71억원)과 기관(148억원)이 동반 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7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업과 비금속, 운송장비 부품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했고, CJ E&M과 포스코켐텍, 씨젠, 젬백스가 하락했다.
스티브 잡스 효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부품을 납품해오던 업체들도 상승세를 탔다. 파트론이 11.1% 올랐고, 멜파스와 인탑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수지상세포(바이러스 침입 방어 세포)의 존재를 처음 규명한 랄프슈타인만(캐나다) 박사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관련주인 엔케이바이오와 JW중외신약, 바이넥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동국산업이 한미 FTA 이행법안 가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동차 부품주로서의 재평가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탭에 카메라모듈 부품을 공급 중인 캠시스는 5.4%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9종목을 포함해 78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187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90원 오른 1191.30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