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일보다 2.30원 오른 1173.50원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176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는 46.20포인트(2.68%) 오른 1769.2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과 불안감이 교차한 가운데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방안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했던 탓에 지수는 장 초반 하락반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0억원, 208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99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화학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업과 비금속광물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3.7% 올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하이닉스반도체가 D램 업황이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6.3% 상승하는 등 IT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주도 상승했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포스코와 신한지주, KB금융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과 SK텔레콤은 하락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4~6% 오르는 등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LG전자가 11.1% 오른 가운데 LG유플러스가 4세대 이동통신 기대감으로 10.8% 상승했고,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가 9~11% 오르는등 LG그룹주는 낙폭과대 인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6.7% 올랐고, LIG손해보험은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2.4% 올라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6942만주와 6조5949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61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2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9.06포인트(2.09%) 오른 443.26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개인이 186억원 순매도 했고, 기관은 17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운송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과 CJ E&M, 네오위즈게임즈, SK브로드밴드 등이 하락했다.
에스티큐브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큐로컴이 6.8% 오르는 등 황우석 박사가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해 캐나다에서 특허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으로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지아이바이오가 정부의 바이오 육성 수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조이맥스는 해외사업 성장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엔알디는 미국 투자회사의 항암제 임상실험 진척 소식으로 12.2% 상승했고, 웰크론이 국방부의 차세대 신형 전투복 보급 소식으로 3.7%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1종목을 포함해 70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250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30원 오른 1173.5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반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