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공개입찰에 교육감 관여할수 없다"
국회 안민석(민주당) 의원은 23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친척에게 학교건설 수주를 준 것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24일 교육과학기술위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는 공 교육감을 상대로 이 문제를 세부적으로 따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들이 볼 때 여러 가지 연관관계라든지 대가성 여부, 그런 특혜가 이번 선거 때 선거자금으로 이어진 먹이사슬 구조들의 실체를 99%, 거의 다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친척에 대해 "건설업자"라고만 답하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해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 보장되는 국감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측은 "안 의원이 의심을 두고있는 것으로 보이는 고교 신축공사의 전기부문은 수의계약이 아니라 조달청의 공개입찰 방식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공 교육감이 관여할 수 없다"면서 "해당 업자가 공 교육감의 친척인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