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광고물 민원 3년 만에 5.1배 급증…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불법 광고물 주요 민원…철거·정비 요구, 단속 강화 요구, 신고 소극적 대응 불만 등

불법 광고물 철거나 단속을 요구하는 민원이 최근 3년간 5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3년간 범정부 차원의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불법 광고물 관련 민원 77만4천176건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민원이 2021년 5천833건에서 올해 2만9천742건으로 5.1배 늘었다고 밝혔다.

불법 광고물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불법 광고물 철거·정비 요구, 불법 광고물 단속 강화 요구, 불법 광고물 신고에 대한 소극적 대응 불만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불법 광고물에 대한 정비와 행정 처분 강화,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제 확대, 광고물 설치 인식 개선 방안 마련 등을 관계 기관에 제시했다.

권익위는 또 지난 한 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4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도 발표했다. 지난달 민원 발생량은 약 115만6000건으로, 전월 117만842건 대비 1.2% 감소하고 전년 같은 달인 112만 8152건 대비 2.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