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재명·조국에 “연대해서 빨리 성과 내야”

“두 정당 공통 공약 많아”
“두 대표 모두 총선 민심 받드는 정치해야”
노무현 추도식에서 별도 환담...김경수도 참석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두 정당은 공통 공약이 많으니 서로 연대해서 빨리 성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 후 기자들을 만나 "묘역 참배 전,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환담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은 앞으로 총선 민심을 받들어 이 대표는 이 대표 대로, 저는 저 대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총선 민심을 어떻게 받드는 정치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 당부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또 조 대표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는 "제1당이니만큼 민주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고, 조 대표에게는 "국회가 개원하면 조국혁신당이 총선 기간 동안 해왔던 여러 약속과 활동, 정신을 이어 나가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