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면 사망까지... 접종 중요한 'A형 간염' 이모저모

살면서 한 번쯤 들어봤을만한 A형간염. 간에 침범하는 바이러스 중 청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급성 간염이다. 특히 잠복기부터 황달이 발생하기 전 시기, 환자의 분변에서 관찰된다. 열에 강해 60도에서 60분간 가열해도 생존이 가능한 바이러스다. 예방접종이 중요한만큼, A형간염에 대한 자료를 서울특별시 감염병 정보를 바탕으로 A형 간염에 대해 질의응답으로 정리했다.

A형간염 증상은?

A형간염은 A형간염바이러스에 노출 된 후 15일∼50일, 평균 28일 후 증상이 발생한다.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며,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인의 경우 70%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

A형간염은 어떻게 전파될까?

A형간염은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접촉하여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하여 감염될 수 있다. 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을 수혈 받거나, 혈액 노출되었을 때 혈액을 매개한 감염도 가능한다.

A형간염은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용변 후, 음식 취급 전, 환자를 돌보거나 아이를 돌보기 전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야 한다.

또 다른 예방법으로는 예방접종이 있다.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저에 만성 간 질환이 있는 경우, A형간염 항체가 없다면 A형간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여 면역을 가질 수 있다.

A형간염 예방접종 전이나 후, 항체 검사는?

백신 접종력이나 A형간염의 이환력이 없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면, 만 40세 미만에서는 검사 없이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40세 이상이라면 백신 투여 전에 검사를 시행하여 항체가 없는 경우에 한하여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신들의 방어항체 양성률은 2차 접종 후에는 거의 100%에 달하기 때문에 접종 후 항체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